경제뉴스

대만, 탈원전 철회…AI·반도체 전력 수요에 '원전 부활' 택했다

diary0177 2025. 5. 18. 20:38
반응형
SMALL

 

 

최근 대만이 ‘탈원전 정책’을 사실상 철회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대만 의회인 입법원은 원전 가동 기한을 기존 40년에서 최대 60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례로 폐쇄되던 원전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단순히 정치적 입장이나 에너지 기술의 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AI와 반도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배경입니다. 특히 대만의 대표 기업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막대한 전기를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 실제로 TSMC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2018년 124억㎾h에서 2023년 247억㎾h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정전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원전 가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 “전력 불안정은 곧 산업 위기”

전력은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닌, 국가 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연산, 고성능 서버, 반도체 제조 등은 모두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전제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던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DPP)도 압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야당이 주도한 법안은 찬성 60표, 반대 51표로 통과되었고, 대만에 있는 총 6기의 원전이 모두 연장 운전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원전 재평가’ 흐름

대만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벨기에는 22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고, 원전 산업을 부활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덴마크이탈리아, 스페인은 기존 원전 폐쇄 계획을 보류하거나 재검토 중입니다.
  • 심지어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한 독일조차 최근 원전 재가동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탄소중립과 전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원전을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 퇴직연금 투자자라면? 수수료 저렴한 ‘원전 ETF’도 대안!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관련 ETF에 투자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최근 원전 산업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ETF 상품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운용 보수가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원전 테마 ETF는 연금 계좌에서 분산 투자할 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 TIGER 글로벌원자력&우라늄 ETF,
  •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다만, 투자 전에는 상품 구성 종목과 산업 전망을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대만의 탈원전 철회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의 방향 전환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돌아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력 부족은 산업의 속도를 늦추고, AI·반도체 같은 미래 핵심 산업까지 흔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각국이 어떻게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구축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응형
LIST